“새로운 전남 천년을 열어가겠다”

6.13전남도지사 선거에서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 당선인은 “호남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다가온 남·북 평화번영 시대를 맞아, 전남은 그동안의 낙후와 소외를 털고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도민들의 기대가 어긋나지 않도록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전남 천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민선 7기 주요시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남도의 당면 현안인 인구 유출을 막고, 기업유치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또 혁신도시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차질 없이 조성해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 1000개를 유치해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전남에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도 전남을 농수축산생명산업벨트 조성으로 돈 되는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전했다. 전남농업은 그동안 생산에만 그쳐 가격변동에 취약하고 부가가치가 떨어져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스마트팜 과학영농 등 저비용고소득 구조로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김영록은 누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은 문재인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의 정치인이다. 완도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행시 21회에 합격해 전라남도 기획담당관실, 내무부 총무과를 거쳤다. 이후 전남에서 강진군수, 완도군수, 목포시 부시장,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통합당 후보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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