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원 선거에서 첫 진보 후보가 당선되는 대이변을 일으킨 장본인 이보라미(50) 당선자.

전라남도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여당이 싹쓸이 한 가운데 영암군 제2선거구에서 정의당 이보라미 후보가 7천257표, 44.19% 득표율로 7천124표, 43.38%의 득표율을 보인 손남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들 두 후보는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 승부 끝에 133표차로 이 후보가 손 후보를 꺾고 끝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현대삼호중공업 도장부 대리로 영암군 5, 6대 군의원을 역임했으며 영암군 친환경 무상급식실현 주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2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연일 후보에게 석패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전남도의원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인 민중당 후보가 도의원으로 당선된 적은 있지만,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 진보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 당선인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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