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50여명 나들이

미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인재·조영이)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어르신 행복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신안 임자도 튤립축제에 이어 지난 5월 28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다녀왔다.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의 보조금 없이 주민이 십시일반 모아 추진하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2016년부터 100여명이 넘는 면민이 참여하고 매달 40여만원이 정기 기부액으로 모아져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모 할머니는 “꽃향기가 너무 좋다. 덥지 않은 날을 받아 나이 든 우리를 구경시켜주니 내년에도 오고 싶다. 주민들이 모아서 보내 준거라 자랑했더니 미암면 같은 곳이 없다고 하더라. 미암면 최고다”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중 3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암면보장협의체는 1천원, 1만원 후원해주는 모금액을 투명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5~6차례 회의를 갖고 다수의 의견을 모아 공정하게 결정한다.

미암면보장협의체는 매달 반찬 전달 안부 살피기를 40가구씩 추진하고 있으며, 아동지원사업으로 교복(하복)과 학용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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