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마다 선거사무소 잇따라 개소
군수 출마자 4~5자 구도 치열한 경쟁

6·13지방선거에 출마예정인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일 한 달 가량을 앞두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평화당 영암군수 후보로 공천된 박소영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영암터미널 부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승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배숙 당 대표, 박지원 의원, 이용주 전남도당 위원장, 윤영일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 관계자, 장애인, 지역주민 등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박 예비후보는 ‘영암,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군민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청렴하고 정직한 군정을 추진할 것이며, 침체한 경제를 되살려 활력이 넘치는 영암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일찌감치 낙점 받은 전동평 현 군수는 오는 24일 후보등록에 이어 26일 오후 2시 영암읍 5거리 부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철호 예비후보도 오는 18일 오후 2시 영암읍 역리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표밭갈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소속을 표명하며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는 박성호 예비후보는 꾸준히 현장 속을 파고들며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남도의원 영암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우승희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3시 영암읍 서문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도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더하고, 재선의원으로 높아진 정치역량을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한 더 크고 든든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영암군 도의원·군의원 예비후보와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또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영암·신북·시종·도포·덕진·금정)에 출마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신승철·곽희업 예비후보는 지난 9일과 12일 영암읍과 시종면 소재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역시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평화당 소속 박영배·유나종 예비후보도 지난 5일과 8일 자신들의 연고지인 영암읍과 신북면 소재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돌입했다.

영암군의원 나선거구(삼호읍)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상일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삼호읍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떠나는 삼호를 돌아오는 삼호로 만들겠다”며 지난 선거의 설욕전을 다짐했다.

영암군의원 다선거구(군서·서호·학산·미암) 민주평화당 후보로 나선 김훈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학산면 독천 선거사무소에서 황주홍 의원을 비롯한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의 확실한 대변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된 도의원2선거구 손남일 예비후보와 영암군의원 나선거구 조정기 예비후보도 지난 달 28일과 이달 9일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한편 오는 24~25일 정식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수 후보는 전동평(더불어민주당), 박소영(민주평화당) 박성호(무소속), 김철호(무소속) 예비후보 등 4명과 법원에 민주당 공천 가처분 신청을 해놓고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인 김연일 도의원의 거취에 따라 4~5자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도의원은 영암1선거구(영암·덕진·금정·신북·시종·도포)의 경우 우승희(더불어민주당) 박복용(민주평화당) 2명이, 영암2선거구(삼호·학산·미암·서호·군서)는 손남일(더불어민주당) 전일영(민주평화당) 이보라미(정의당) 예비후보 등 3명이 공천을 받아 3자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영암·신북·시종·도포·덕진·금정)는 박찬종·곽희업·신승철(더불어민주당), 박영배·유나종(민주평화당) 예비후보 등 5명이, 나선거구(삼호)는 고천수(더불어민주당), 강찬원(민주평화당), 신양심(민중당), 김상일(무소속), 조예환(무소속) 예비후보 등 5명이 출마 예정이다. 다선거구(군서·서호·학산·미암)는 조정기·박재영(더불어민주당) 박영수(바른미래당) 김훈(민주평화당) 김기천(정의당) 등 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영 예비후보는 결원에 따른 추가공모에 응해 뒤늦게 공천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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