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버스 참사, 산재법 농업현장 적용 촉구

민중당 전남도지사 이성수 후보는 16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영암버스 참사와 관련, 산재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류호경 공인노무사를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가진 이 후보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은 농사를 지어 사람들의 목숨을 이어주는 농민”이라며 “만족할 만한 안전장치 하나 없는 것이 농업노동현장이고, 숱한 정치인들이 농업이 나라의 근간이라고 치하하면서도 헌법에서부터 농업, 농민을 무시하는 것이 또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영암 여성농민 버스사고는 안전벨트의 부차적 문제가 근본이 아니라 70의 노령에도 날일을 다녀야만 하는 현실, 그 분들의 손이라도 사야하는 농촌현실이 근본 원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만약 산재가 승인된다면 사망자 유족들의 경우 유족급여, 장의비 등을 지급받고,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의 경우 요양급여, 휴업급여, 장해급여, 간병급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산재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여 모든 농업 노동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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