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추진단 구성…범 군민운동으로

영암군은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애국심 고취와 군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은 1919년 3.1운동 당시 ‘영암읍 오일시장 만세운동’과 ‘구림 회사정’에서 일제에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구국 항일운동의 본고장으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라남도와 연계, 100주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기념사업추진단을 꾸리고 기획감사실장, 주민복지실장, 총무과장, 문화관광과장 등 4명의 실무단원을 둬 분기별 정례회를 실시, 중앙정부와 전남도 계획에 접목하는 한편, 자체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군에서 추진하게 될 100주년 기념사업은 영암청년회, 구림청년계 등 기관사회단체와 연계하여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하며, 3.1운동 재현 퍼포먼스와 가두행진을 주 내용으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암의 미래인 학생을 비롯해 군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소통과 화합의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사를 꾸려나갈 예정이며, 문화·예술·체육 등 기존 사업들과 연계하여 기념사업의 외연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 왕인문화축제, 영암읍성 태극기동산 조성, 영암공원 3.1운동기념탑 주변정비, 국도23호선 나라사랑 무궁화 꽃식재, 독립유공자유족 문패 달아주기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은 항일운동과 관련, 현재 독립유공자 39명을 비롯 전라남도 대표 보훈시설인 낭산 김준연선생 기념관 등 4개소와 3.1운동 만세시위 2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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