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신북면 주암사거리에서 25인승 미니버스에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차량 사고로 8명이 사망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암군은 모내기가 시작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6월까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기간으로 설정하고 읍ㆍ면사무소와 농업인상담소에 농업기계 안전이용 수칙배부 등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나섰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8천88건, 7천713명의 인명피해(사망 576, 부상 7,13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봄철 영농기에는 전체 농기계 사고의 32%인 2천570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는 4월부터 월평균(674건)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모내기 시기인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사고 기종인 경운기는 육묘판과 농기구 운반에 주로 사용되면서 도로에서 교통사고, 경사길에서는 조작미숙에 따른 전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 고취가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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