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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인구는 느는데…연습장이 없다”동호인들 대부분 타 지역으로 원정
주말인구 외부유출 심화 ‘침체가속’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기반시설이 갖추어 있지 않아 골프인구의 외부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영암군 골프동호회 등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영암군청 소재지에 연습장이 단 한군데도 없어 인근 성전 또는 나주·목포 등지로 원정을 다닌다는 것.

이로 인해 가뜩이나 지역상권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에서 그나마 골프 동호인들의 외부유출로 주말에는 아예 음식점을 비롯한 상가들이 거의 문을 닫아 해가 갈수록 지역상권이 피폐일로에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경우 종전에는 주소지를 영암에 두고 현지에서 출퇴근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수년전부터 이마저도 흐지부지되고, 일과시간 이후 또는 주말에 취미를 살리고 여가를 보낼만한 골프연습장 등의 생활체육 기반시설이 갖춰있지 않아 도시권 생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이나 젊은 층도 골프 연습장을 찾아 타지로 빠져 나가는 등 외지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며 문화생활을 누리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한때 민간인이 운영하던 골프 연습장이 영암읍과 덕진면 경계지역에 있었으나 운영난으로 10여 년 전 폐쇄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30~40분 소요되는 곳까지 차로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지역경기는 더욱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한 골프동호인은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군청 소재지에 골프 연습장이 없는 곳은 오직 영암뿐일 것”이라면서 “올해 영암군이 사상 처음으로 전남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고 게다가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골프연습장 하나 없는 영암군의 위상이 너무 초라한 것 같다. 생활체육진흥 차원에서도 가까운 곳에 골프연습장 하나 정도는 공영으로 운영해도 될 만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성희 기자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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