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연중사용 공직문화 ‘활력’

영암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절기에 집중된 공무원 휴가를 연중 상시 사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양육을 위한 효율적인 ‘유연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상시휴가 정착을 위해 분기별 휴가계획을 수립하고 ‘연가사용 활성화’와 ‘불필요한 업무개선’ 등 공직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또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월별·분기별 연가사용을 활성화하여 전 직원들이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회자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감안해 자녀양육을 위한 효율적인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하고, 매주 수요일은 ‘야근 없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직자들의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장기재직 휴가와 동호회 운영, 휴양시설(콘도)과 제휴 등 복지후생 제도를 확대, 기존 공직사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도입하여 삶의 만족도 제고와 업무능률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암군은 앞으로 부서별, 개인별로 연가사용 실적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서별 연가사용 현황을 게시, 실적이 저조한 부서는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영암군 공직자의 연가사용은 개인별 최대 23일까지 사용 가능하나 평균 8.4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경직된 공직문화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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