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까지 현장 기술지원 총력

영암군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벼 종자 소독요령 등 풍년농사 달성 기반을 다지기 위해 4월 23부터 5월 11일까지 “적기영농 추진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벼 종자전염병 중 키다리병은 이삭이 팰 때 감염된 종자가 전염원이 되어 못자리부터 본답 중·후기까지 발생해 매년 벼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그동안 볍씨 소독에 대한 기술교육 및 홍보로 키다리병 발생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 못자리에서 전년대비 43%, 본답에서는 1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전염병 예방을 위해 볍씨소독, 침종, 최아 등 일련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나 관행방법의 반복으로 인한 발아불량, 키다리병 , 뜸모 발생 등 못자리 실패사례가 매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효과적인 종자소독방법은 먼저 충실한 볍씨 선별을 위해 소금물가리기를 통해 쭉정이를 걸러내고, 소금물가리기를 마친 볍씨는 온탕소독기를 이용하여 30℃ 온도에서 적용 약제별 희석배수에 맞게 희석한 다음 약제 20L당 볍씨 10kg을 넣어 48시간 소독한 후 침종 최아하여 파종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친환경재배 농가에서는 60℃의 물에 10분 동안 담갔다가 꺼내어 바로 찬물에 식혀주는 온탕소독을 통해 90% 이상의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종자소독부터 현장기술지원에 노력을 기울여 풍년 농사 달성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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