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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배낭, 고무신…사고현장 처참

1일 오후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 사고 현장. 2차로와 갓길에는 유리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금 간 유리창이 통째로 갓길 밖 소나무에 엉켜 있고 소나무는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져 있다. 도로를 밝히던 전봇대도 미니버스가 충격하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사고 피해자들이 사용했을 고무신과 모자, 배낭 등도 주인을 잃은 채 갓길에 널브러져 사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농장인부 출·퇴근 차량인 이 미니버스는 이날 신북면 한 농장에서 작업을 마친 인부들을 태우고 신북면 중계마을과 나주시 반남면을 차례로 거칠 예정이었다.

사고 지점은 농장인부들의 첫 하차지점인 중계마을에서 약 10㎞가량 떨어진 왕복 4차선 도로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주민 A씨는 “사고 현장 주변 축사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밖을 나가보니, 미니버스가 도랑에 빠져 있었다. 사고현장 뒤쪽 갓길엔 차량 한 대가 정차돼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시골 마을에서 이처럼 큰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아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사고현장은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편도 2차선 중 1차선이 통제되면서 이 도로를 지나던 차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교통정체는 3시간 이상 지속된 뒤 현장이 수습되면서 해소됐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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