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중 등 4개교 금연공감학교 협약체결
‘담배연기 없는 건강 클린영암 만들기’ 나서

영암군은 ‘담배연기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클린영암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쾌적한 금연 환경조성과 흡연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16일 영암여자중학교 16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금연공감학교 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

금연공감학교 협약체결은 오는 4월 30일까지 중학교 1개교(영암여중), 고등학교 3개교(영암고, 영암전자과학고, 구림공고)등 4개교 850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조기 흡연 및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보건소와 상호 우호적인 협력을 구축하고 지원하게 된다.

금연 홍보요원으로 56명의 학생을 위촉해 학교 금연 캠페인과 주변상가의 청소년 담배 판매금지 서명운동,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전시물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홍보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연말에 표창과 함께 장학금이 지급된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10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로 2017년 6.4%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은 미래세대 동력인 청소년들의 흡연 진입을 차단하고, 이미 흡연하는 학생들의 조기 금연을 유도하여 청소년의 신체적·사회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에게도 금연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학생을 통한 성인들의 금연을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영암군보건소는 2015년부터 연속 3년 동안 금연공감학교 만들기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 결과 청소년 흡연율이 2017년 4.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공감학교 운영이 또래 친구들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흡연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금연공감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4년 동안 연속 운영하고 있는 금연공감학교 만들기 사업이 청소년의 금연뿐만 아니라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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