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대비…주민불편 호소

영암군은 전남체전을 앞두고 지난 3일과 10일 유충구제 소독과 분무소독에 나섰다.

또 지난 17일에도 영암군 전역에 일제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했다.

이는 최근 이상 고온으로 하루살이 개체수가 갑자기 증가하면서 읍내 상가에 불빛을 찾아 날아온 불청객 공습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전남체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른 봄 제일 먼저 발생하는 하루살이는 무리지어 날아다니며 기승을 부리는 해충으로, 수질에 관계없이 모든 수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하루살이의 경우 3월말부터 5월초에 집중적으로 번식하여 불빛이 많은 상가지역에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입이 없어 감염병은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깔따구의 생존기간은 2~7일간으로 출현시간이 짧고 발생지역이 광범위하여 일시에 방제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발생지역이 영암읍 하수관로와 영암천 등 수변지역으로 방제를 위한 약제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군민안전과 수질보호 차원에서 친환경적이며 물리적인 방제를 하고자 해충 퇴치기를 설치하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