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및 기초의원도 경선 없이 전원 단수 추천

민주당 전남도당이 영암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들을 경선 없이 전원 단수 추천해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남도당의 단수추천 후보자는 중앙당의 적격여부를 가려 조만간 최종 후보자로 확정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최근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단수추천 후보자 9명을 확정한 가운데 영암에서는 전동평 현 군수가 단수로 추천됐다. 김연일 전남도의원은 경선 후보에서 탈락,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했으나 기각됐다.

전남도의원은 제1선거구(영암·금정·덕진·도포·시종·신북)에 우승희 현 도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해 공천이 확정됐고, 제2선거구(삼호·군서·서호·학산·미암)는 손남일 민주평통 영암군협의회 자문위원이 단수 추천됐다. 경선 후보로 나선 박세용 낭주 어린이집 이사장은 탈락했다.

기초의원은 가(영암·덕진·금정·신북·시종·도포) 지역에서 박찬종 현 군의원, 신승철 전 한농연 연합회장, 곽희업 전 월출산농협 감사 등 3명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오른 반면 고화자, 정운갑, 장기협 예비후보자는 탈락했다. 이로써 3명을 뽑는 가 지역에서는 이들 3명이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기초의원 나(삼호읍) 지역에서는 고천수 전 삼호읍 청년회장이, 다(군서·서호·학산·미암) 지역에서는 조정기 현 군의원이 각각 단수로 추천돼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선후보로 나섰던 김상일 삼호읍 번영회장과 조재준 전 군서청년회장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서류심사와 적합도 조사결과 합산점수가 20점 이상이거나 적합도 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면 단수추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선거 후보자 대진표 윤곽 드러나

이에 따라 이번 6.13지방선거의 대진표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다.

군수선거에서는 민주당 전동평 현 군수에 맞서 민주평화당 후보(박소영 전 목포시 부시장 직무대리, 김철호 현 군의원 경선 승자)와 무소속 박성호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자문위원의 3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광역의원은 제1선거구에서 민주당 우승희 현 도의원에 맞설 후보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제2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서 김연일 현 도의원 대신에 손남일 민주평통영암군협의회 자문위원이 단수 추천된 가운데 국민의당 전일영 중앙당 조직부위원장, 정의당 이보라미 전 군의원의 3자 대결이 예상된다.

기초의원은 가 선거구에서 민주당 박찬종 현 군의원, 신승철 전 한농연 연합회장, 곽희업 전 월출산농협 감사 등 3명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민주평화당에서 박영배 현 군의장, 유나종 전 민주당 신북면협의회장이 의석 3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기초의원 나 선거구는 민주당 고천수 전 삼호읍 청년회장이 단수 추천된 가운데 민주평화당 강찬원 현 군의원, 조예환 여성위원장이, 민중당 신양심 영암군위원장의 대결이 예상된다.

기초의원 다 선거구는 민주당 조정기 현 군의원이 역시 단수 추천된 가운데 민주평화당 김훈 전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장, 정의당 김기천 영암군위원회 농민위원장의 3자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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