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센터 재개장

“농협이 새로운 수익자원을 발굴하여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농업의 6차산업화와 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농업 농촌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사진)은 11일 4년여 만에 재개장한 영암군 농특산물판매센터 위탁 운영과 관련,  “이번에 사업장이 개장하기까지 숱한 이야기와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농협은 협동조합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조합원과 지역민이 항상 함께하면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창출하여 찾아오는 농업·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사업장과 연계한 지역소득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준비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박 조합장은 특히, “사업장 운영에 관한 사항과 사업장 개보수 및 지역특화 전략사업 추진에 대한 문제점 등 해답을 찾지 못해 어려움도 많고 힘들었지만 농민·농협·관계기관과 함께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유명사업장을 현장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방법을 찾듯이 성공적 사업준비에 노력했다”면서 “시범사업 추진과정의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으나 쌀생산 대체사업과 경관조성사업 등 농립정책 사업을 반영한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이어 “영암 농·특산물판매센터 위탁운영의 시발점은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의 112ha(33만평) 농지에 벼농사 대체작물로 봄엔 유채와 가을에는 메밀 작목을 선정, 재배함으로써 월출산을 관광 상품화할 수 있도록 경관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농협이 수매하여 판매하고 식품·가공함으로써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여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지역농업·농촌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박 조합장은 “1층에는 농·특산물판매센터를 개장하여 관내에서 생산된 지역특산물을 판매, 홍보하는 창구역할과 찾아오는 관광객이 어떤 품목이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기찬쇼핑몰 운영과 수도권 직거래판매를 함께 운영하면서 경영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층 사업장에는 메밀전문점을 개장하여 지역 농산물로 전문업체와 메밀판매 업무협약을 통해 영업마인드를 이전받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관광객이 머물고 갈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그러나 본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지역상권과 이해가 상반된 점도 있겠지만, 지금 처해있는 우리 지역은 지역민과 농업인의 절실한 심정과 침체된 농업·농촌의 절박함이 현실에 직면해 있어 농협은 수익창출의 이윤추구보다 지역농업·농촌경제 활성화의 공익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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