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 학술강연회 열려

왕인박사 학술강연회가 5일 오후 2시 왕인박사유적지 영월관에서 (사)왕인박사현창협회(회장 전석홍) 부설 왕인문화연구소(소장 임영진) 주관으로 열렸다.

2018영암왕인문화축제를 맞아 개최된 이날 학술강연회는 ‘왕인박사와 일본 와니(화이) 씨족’을 주제로 박남수 박사(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 나행주 교수(건국대) 홍성화 교수(건국대)가 강연을 했다. 강평에는 부경대학교 서보경 교수, 사회는 정성일 광주여자대학 교수가 진행했다.

박남수 박사는 ‘왕인과 와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왕인박사와 와니씨의 명칭에 관한 문제  ▲왕인박사와 와니씨의 시조 출자 전승에 대한 문제  ▲고고학과 문헌자료의 상이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5~6세 일본 황실의 외척으로서 세력을 떨쳤던 일본 근기 지역의 호족 와니(和邇)씨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행주 교수는 ‘왕인박사와 일본 고대 씨족 화이(와니)씨’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왕인박사(일본서기)=화이길사(고사기)=황별 외척씨족인 화이씨(신찬성씨록)는 모두 ‘와니’로 불리는 동일인격, 동일실체(집단)를 말하고 있다는 점은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홍성화 교수는 ‘일본 근기(近畿) 지역의 왕인과 화이씨 관련 유적’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일본 근기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왕인 유적지 및 와니씨와 관련한 유적을 살펴본 뒤 “왕인의 본거지는 와니씨의 본거지인 나라현 덴리시(天理市) 와니정(和邇町) 일원(大和國 添上郡)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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