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 빨라 막대한 피해
군, 사전방제 약제지원

영암군은 배 등 과수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공적방제 약제를 지원, 배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줄기나 과실을 침해하여 시들어 불에 탄 듯 검게 변해 고사하게 되는 병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나무가 급격히 고사하고, 과수원을 폐원까지 이르게 하여 막대한 피해를 주는 병이다.

영암군은 이달 12일부터 공적방제를 위한 배 화상병 방제약제를 관내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방제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방제약제는 약제 특성상 석회유황합제 살포 후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화상병 약제를 살포하고 타 약제와 섞을 경우 약해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해당 약제만 꽃눈 발아 직전에 살포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유입 및 사전방제를 위해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전정도구, 사다리, 예초기 등 농기구 및 농작업 도구는 에탄올(70%), 락스(20배 희석)를 소독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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