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남악, 악동학대 예방강화

전남도는 지난 2월 26일 무안 남악리에 전국 최초로 도비를 전액 지원해 설치한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분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분사무소는 소장과 상담원 등 6명이 배치됐다.

목포, 강진, 해남, 영암, 무안, 완도, 진도, 신안, 8개 시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사건 현장조사를 전담한다. 사례관리는 기존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만 9천674건이며, 이 가운데 전
남에서는 1천63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017년 전남지역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천778건으로 9% 늘었고, 이 가운데 학대 판정 건수는 1천412건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남은 섬지역이 많은데다 아동학대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업무분담과 전문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개입하고 적극 대처하기 위해 분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에는 목포시, 순천시, 나주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각각 설치돼 권역별로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고 있으며, 학대피해아동쉼터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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