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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점화’입지자 7~8명 여론 살피며 바쁜 행보
서삼석, 13일 첫 예비후보 등록 마쳐
서삼석 후보(오른쪽)가 지난 13일 오후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맨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지난 8일 대법원에서 박준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3억1천7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이 무효되면서 재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영암·무안·신안 지역구를 노리는 입지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특히 이번 재선거에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입지자만 7~8명에 달할 정도여서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삼석 해양수산특별위원장이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서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무안군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지난 선거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다”면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박준영 의원과 접전 끝에 3%차이로 석패했다. 무안군수 3선 출신으로 최근 지역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가장 적극적으로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또 민주당에선 백재욱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 의장의 전략공천설도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과 이건태 변호사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의원 3선과 재선 국회의원 경력의 이윤석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서삼석 후보에게 패배했다. 당시 경선에 탈락,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기독자유당에 입당한 바 있는 이 전 의원은 또다시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입살에 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광주 서구갑 경선에 나섰던 도포출신 이건태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고향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이나 조만간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재원 세한대 교수도 지역여론을 살펴가며 출마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박준영 전 의원의 구속으로 오는 6월 실시되는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가 지난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재선거는 대선이후 호남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여서 각 정당도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재선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신안·무안·영암 유권자는 15만1천564명으로 이 가운데 무안이 6만6천77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암이 4만6천810명, 신안은 3만7천983명으로 가장 적다.

문배근  mbg1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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