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출신 김영석(60·사진) 목포MBC 경영국장 직무대리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MBC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PD수첩 작가 등의 해고를 주도했다는 비난을 샀던 김현종 전 사장을 해임하고 노사 동수의 임원추천위원회 공모를 거쳐 결정된 신임 김영석 사장을 공식 임명했다.

이로써 올 들어 연합뉴스 이사에 윤재홍(서호) 전 KBS제주방송 총국장, 박종렬(군서) 가천대학교 교수, 그리고 송일준(영암읍) 광주MBC 사장에 이어 김영석 목포MBC 사장이 언론계 요직에 진출했다.  

시종면 연소리가 고향인 김영석 목포MBC 사장은 종남초-시종중-광주농고를 거쳐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목포MBC 방송기술직으로 입사한 이후 총무부장과 경영관리부장을 거쳐 2011년부터 경영국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문화방송은 현재 공석인 관계회사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목포MBC는 지난해 9월부터 공영방송 정상화와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파업과 제작거부를 벌여 창사 이후 처음으로 뉴스 보도가 전면 중단됐으나 이날 김영석 사장 선임으로 5개월여 만에 정상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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