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수, 국무총리실 및 국회 잇따라 방문
삼호상수도 노후관교체 등 5건 국비 요청

전동평 군수는 지난 2일 국무총리실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국회의원과 관계자를 만나 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내용은 ▲목포신항 직선화 진입도로 개설(400억) ▲대불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77억) ▲삼호상수도 노후관교체(175억) ▲민속씨름 종합체육관 건립(51억) ▲AI차단을 위한 육용오리 휴지기 사업(5억) 등 총 5건으로 전체 소요액 907억원 중 국비 708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목포신항 진입도로는 현재 삼호지방산단 진입 및 신항 물류배후 수송망, 목포대교 진출입 등 3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혼잡을 야기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물류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목포해양수산청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목포신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전용도로 건설의 시급성을 기획재정부에 수시로 건의해왔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도로교통 시설이 노후되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조선업 불황과 열악한 군재정 여건으로 효율적인 산단관리가 어려워 다각도로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또 학산면 상월리에서 삼호읍 소재지까지 32km의 노후관을 교체하는 삼호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통해 유수율 제고와 예산절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유일의 민속씨름단 창단 후,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신청중인 민속씨름의 부흥을 위해 영암군민속씨름 종합체육센터 건립 지원도 건의했다.

이 밖에 평창동계올림픽과 전라남도체육대회, 왕인문화축제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앞두고 조류독감의 추가발생 방지를 위해 오리 사육을 일시 금지하고 해당농가에 손실금을 국비에서 일부 지원해주는  육용오리 휴지기 지원사업도 건의했다.

전 군수는 2018 전라남도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낙연 총리의 참석을 요청, 국가차원의 관심 제고를 당부했다. 

이와관련, 국무총리실 관계자와 이개호 국회의원은 전 군수의 현안사업 설명을 듣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영암군은 8일 황인섭 부군수 주재로 2019년 국도비 확보 대응계획 보고회를 갖고 예산확보를 위해 도와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역현안 사업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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