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올해 7대 군정목표를 설정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총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지난 15일 전동평 군수, 황인섭 부군수 및 실과소장, 읍면장 등 관계 공무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갖고 군민행복시대를 완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보고회는 올 한해 추진할 군정 핵심사업과 4대 전략산업,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그리고 군정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통과 협업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진할 7대 군정목표는 Δ4대 핵심발전 전략사업 완성 Δ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실현 Δ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고장 만들기 Δ명품 교육도시 위상 정립Δ참여와 소통, 군민 최우선 행정서비스 실현 Δ민선6기 공약사업 마무리 Δ2018 영암 방문의 해 추진으로 정했다고 한다.
사실, 7대 군정목표라고 했지만, 뜯어놓고 보면 그동안 민선6기에 추진했던 사업들을 총망라한 완결판이라 할 수 있겠다. 굳이 새로운 사업이라 한다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암방문의 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올해 민선6기가 끝나고 민선7기가 들어서는 시점을 감안하면 행정적으로 누수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다. 즉 선거로 인한 행정공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현직 단체장이 선거에 몰입하거나 제한된 업무로 인해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4대 지방선거가 있는 올 한해는 무엇보다 공무원들의 공복(公僕)으로서의 자세가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군정의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부서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다. 특히 올해 군정 역사상 처음 시도하는 ‘영암방문의 해’ 사업은 구호만 갖고 해서도 안되고, 행정적으로 추진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민·관이 함께 잘 어우러지고 조화를 이룰 때 소기의 성과를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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