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언론인 2명이 나란히 연합뉴스 이사로 선임됐다.

연합뉴스 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 12일 제5기 이사진으로 윤재홍(72) 전 KBS 제주방송 총국장, 박종렬(66) 가천대 교수 등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이사진 인선을 마쳤다.

서호면 아천리 몽해마을 출신의 윤 이사는 KBS기자로 입사해 보도국 부장, 해설위원, 여수방송국장, 본사 홍보실장, KBS 제주방송 총국장을 역임한 뒤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군서면 평리마을 출신의 박 이사는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기자를 거쳐 여성동아부 차장, 동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천대 경영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은 총 7명으로 정부(청와대) 몫으로 2명을 추천할 수 있고, 대통령은 이사 전원에 대한 임명권을 갖는다. 그리고 여당이 2명(1명은 국회의장 추천), 야당이 1명을 추천한다. 나머지 2명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 추천 몫이다.

진흥회는 연합뉴스 최대주주(30.77%)로 사장 추천권을 비롯해 연합뉴스 경영 관리·감독권 등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방송과 신문, 정부, 포털 사이트, 기타 예약 구독자에게 기사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뉴스통신사로 1980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때 국내 양대 통신사였던 합동통신과 동양통신을 통합하고 시사통신을 위시한 여타 군소 통신사를 흡수해 연합통신으로 출범했다가 1998년 사명을 연합뉴스로 변경했다.

연합뉴스는 국내외 취재망을 구축해 제작한 기사를 대한민국의 각종 신문사와 방송사와 행정부 각 부처와 주요 기관, 주요 기업체, 인터넷 매체와 국외 계약 매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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