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제치고
밝아온 여명
오늘도 또렷이
월출고을 밝히네
새해 시작을 힘차게 노 저으며
저 바위틈 이끼들의 속삭임부터
아름드리 절개의 소나무까지
높푸른 웅장함 품에 안고
살포시 마주하는 푸근한 미소여
영암을 아우르는
첩첩 봉우리 따라
시시때때로 변모함은
원대한 발전을 노래함인가
자애로운 큰 바위
얼굴로 드러내고
노을과 구름으로 토닥이며
영암신문의 역사는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오늘도 용트림 한다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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