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농장 9천마리 살처분

덕진면 오리농가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북·시종에 이어 또다시 덕진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내달 3일까지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덕진의 종오리 농장(2만3마리 사육)과 고흥 동강의 육용오리 농장(1만7000마리 사육)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덕진 농장 반경 500m이내 2개 농가에서 기르던 9천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또는 매몰 처리했다.

이에따라 신북과 시종에서 발생한 2농가 및 주변 오리농가(9농가) 16만1천마리를 포함하면 그동안 영암에서 17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영암에서는 지난 10일 신북 종오리 농장에서, 19일에는 시종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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