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4.3톤, 감말랭이 670kg 판매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 등 각계 성원

영암군은 지난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 환승센터에서 서울시와 함께 대봉감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서울 도시민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봉감 홍시와 가공품인 감말랭이 시식회를 개최하여 영암 대봉감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대봉감 생산농가를 위한 판로개척에 나섰다.

직거래 장터에는 서울시에서 장소 제공 및 할인권 배부, 룰렛을 활용한 경품·할인 이벤트 등 대봉감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대봉감 4.3톤, 감말랭이 670kg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 관계자들이 위로방문, 대봉감 5kg 150박스를 구입하고 산림청에서는 지난 12월 22일 대전정부 종합청사에서 대봉감 5kg 410박스를 구입한 바 있다.

이에앞서 영암군은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대봉감 수급안정을 위해 소외계층에 82톤을 기증하고, 450톤을 산지 폐기하는 등 총 532톤을 수급 조절했다. 산지 폐기물량은 15kg기준 군에서 6천원, 농협에서 4천500원을 합한 1만500원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대봉감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더욱 활성화되어 농가의 판로망 개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봉감은 비타민C가 귤의 2배, 사과의 6배이며,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기능이 있어 피부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에 좋은 겨울철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락하여 농민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