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섭 덕진면 대석교창주 덕진공덕보존회장(80)이 덕진면 영보리 영보정 앞에 ‘영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마을 표지석을 건립, 기증했다.

영보 마을이장을 지내기도 했던 정 회장은 “충과 효의 마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보리는 보물 제594호 전주최씨 중시조 최덕지 선생의 영정과 중요민속문화재 제164호인 최성호 전통가옥, 지방기념물 제104호인 영보정에 한석봉 글씨가 있다. 매년 5월 5일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영보 풍향제를 지내고 있다.

정 회장은 금정중학교에서 공무원으로 정년을 마친 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영보리 마을이장으로 일해 왔으며, 성균관유도회 덕진지회장, 영보풍향제 추진위원장, 영보 게이트볼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보 대동계 공사원 및 덕진여사 공덕보존회장으로 4년째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