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내년 관광객 3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2018 영암 방문의 해’ 세부실행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전동평 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222건의 세부실행 계획을 연계한 로드맵을 선보였다.

개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이달 중순까지 ‘영암 방문의 해’ 공식 로고와 슬로건을 확정하고, 1천여명으로 구성된 군민추진단 발대식을 이달 28일 갖고 대외에 공식화 한다는 것이다. 이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TF팀 성격의 추진기획단과 전용 홈페이지가 내년 1월 1일부터 가동하게 된다.

지난 달 신청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후원명칭 사용승인도 지난 5일 얻게 됨으로써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중 개최되는 각종 문화축제 및 체육행사와 가야금테마공원, 국민여가 캠핑장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기찬랜드 내 문화콘텐츠 집적화와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으로 관광수요를 대폭 창출해 영암읍 상권부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숙박·음식업소 인프라 개선도 대폭 확충시켜갈 예정이라고 한다. 연중 위생업소 지도점검을 통해 소독, 침구류 관리, 위생·시설기준 적합사항, 요금표 운영 준수여부를 빈틈없이 체크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영업주·종사자 친절서비스 향상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참여분위기 조성과 성숙한 군민의식 제고를 위해 군민 서포터즈가 적극적으로 동참, 범군민 친절운동 전개와 바가지 없는 정직한 서비스 제공, 미소를 부르는 선진교통 문화정착 등 모범적인 군민의식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참으로 더할 나위가 없겠다. 영암이 한 단계 올라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비롯한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날 것이기 때문이다. 귀농·귀촌인구가 늘고 있는 요즘시대에 지방자치 경쟁력은 무엇보다 ‘살기 좋은 고장’이 최우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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