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라남도 목공예 경진대회

국산목재 활성화와 우수 목공예인 선발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개최한 ‘2017년 제1회 전라남도 목공예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영암읍 박공년(60세)씨가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3개(목공예, 관광문화상품, 체험소품) 종목 총 34개 작품이 출품돼 각축을 펼친 끝에 박씨의 ‘붓걸이’(목공예 부분)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국산 먹감나무와 오동나무를 활용, 전통 짜맞춤 방식을 이용하여 학사모에서 디자인을 착안했으며, 다용도 선반 및 붓걸이(다용도걸이)로 사용 가능한 목공예품으로 전통의 멋과 현대의 실용성을 잘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씨는 그동안 서호면 태백리 전통가옥 공방에서 전통서각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틈틈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목공예품과 전통가구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박씨는 “앞으로도 목재와 함께 한 평생을 할 것이다”며 “목재를 활용한 서각과 생활용 목공예품 개발 및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암군 관계자는 “군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공예 제작 및 반제품 키트, 쿠미키, 우드버닝, DIY 생활용품 제작 등의 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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