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4일 비전 선포식 가져
2024년까지 5개 국책사업 추진

전남도는 14일 삼포지구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에서 자동차 튜닝밸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내년부터 튜닝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관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포식을 전후해 전남도청에서 행사장까지 튜닝카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에서는 튜닝카 시승식도 이어졌다.

전남도는 국제자동차 경주장 인근 99만㎡에서 2024년까지 차 부품, 튜닝, 고성능 수제차 산업 등 5개 국책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두 5천780억원의 국·도비를 들여 고가 시험장비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평가 장비동과 연구 지원동은 지난해 8월 준공돼 자동차 부품 연구원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가 입주했으며 모헤닉모터스 등 11개 업체도 들어왔다.

튜닝 지원사업 시험 평가동과 기업 지원동이 내년 2월 완공되면 국내 튜닝산업과 고성능 자동차 부품단지다운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정찬균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조선업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튜닝밸리 조성사업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튜닝산업이 전남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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