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 활성화 기틀 마련

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8개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씨름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체육 활성화 차원에서 세한대학교 씨름부와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연계, 이론과 함께 실기 위주로 운영됐다.

체육수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씨름종목을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1회 2시간씩 선수들의 시범경기와 함께 다양한 씨름기술을 익혔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씨름이 재미있는 운동인 줄 몰랐다. 우리가 왜 전통스포츠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내년에 씨름대회에 나가고 싶다” 등 다양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삼호중앙초 전병이 교사는 “씨름 수업을 평소 체육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와 수업을 해주니 너무 좋았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 운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씨름 종목의 활성화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스포츠의 계승 및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한대학교 씨름부와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초·중·고가 연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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