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자녀 조민정양

전남외고 출신 중국어 실력 ‘두각’

군서출신 향우자녀 조민정 양(전남외고3·사진)이 2018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우수인재 장학생으로 선발돼 화제다.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민정 양은 최근 치러진 이화여대 수시 특기자 전형에서 단 1명을 뽑는 우수인재 장학생에 선발된 것. 이에 따라 민정 양은 재학 중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대학 4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외고 재학 중 줄곧 과 수석을 도맡아 해온 민정 양은 대학에서도 중어중문과를 선택, “ 향후 로스쿨에 진학하여 중국전문 변호사가 되어 중국과 한국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섯 살 때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민정 양은 외고에 진학해서도 중국영화 동아리를 조직,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2015년 중국 길림대학교 어학연수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1년간 유학을 다녀왔다.

또 중국 관련 기관에서 선발하는 국비 장학생에 뽑히고 2015년 광주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에 나서며,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올해도 지난 8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데 이어 9월 제3회 광주광역시 중국어 말하기대회에서 고등학교부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민정 양은 군서면 동구림리 학암마을 조영원 씨(86)와 학산면 독천리 윤재두 씨(80)의 손녀딸로, 아빠 조영석 씨(51)는 검찰직 공무원을 지내다 현재 광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엄마 윤승현 씨(50)는 현재 광주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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