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강진 호두가 최우수상, 영암 떫은감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호두 품목에서 강진 장용기(46) 씨가 최우수상에, 떫은감 품목에서 금정 민영술(58) 씨가 장려상에 선정돼 각각 농림부장관상과 국립산림과학원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용기 씨의 강진 농장은 17만㎡ 규모로, 15~25년생 호두 280그루에서 매년 3t가량을 수확, 8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민영술 씨의 금정 떫은감 농장은 33만㎡ 규모로 40년간 농장을 관리하며 쌓인 노하우를 발휘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우수상을 차지해 2년 연속 떫은감의 명성을 이어나가게 됐다.

올해로 7해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산림과수 분야는 밤, 호두, 떫은감, 대추 4개 품목을 나눠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과원 현지심사와 계측심사, 외관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지난해에는 ‘담양 호두’와 ‘영암 떫은감’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의 산림과수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 전시돼 전남대표 임산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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