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내년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영암을 빛낸 체육인’ 15명을 최근 선정했다.

조훈현(바둑, 영암읍), 정연수(복싱, 삼호읍), 조민선(유도, 덕진면), 이석우(정구, 금정면), 김세영(골프, 신북면) 최희섭(야구, 시종면), 박칠성(육상, 시종면), 문성길(복싱, 도포면), 김승구(펜싱, 도포면), 이남의(복싱, 도포면), 허쌍규(역도, 군서면), 유몽안(레슬링, 서호면), 최남열(배구,학산면), 오규철(바둑, 미암면), 조덕진(복싱, 미암면)이 그들이다.

이들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떨친 국가 대표급 선수들로, 영암의 위상을 드높인 체육인들이다. 군은 이들의 사진과 함께 주요경력을 표기해 실내체육관 입구 양쪽 벽면에 게시하여 영암의 위상을 드높인 체육인을 홍보함은 물론, 영암군민과 향우들로 하여금 영암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은 ‘스포츠 산업’이라고 할 정도로 스포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스포츠산업진흥법을 제정해 스포츠 산업의 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여가선용 기회확대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스포츠산업을 21세기 제주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주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교통과 숙박, 스포츠 기반시설 등 각종 레저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탓에 스포츠 산업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  

또 스포츠에 대한 세계적인 패러다임도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그리고 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영암을 빛낸 체육인 선정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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