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보낸 편지’ 북 콘서트

월출산 여우, 박춘임 시인이 지난 4일 월출산기찬랜드 내 기찬빌리지 연회장에서 아홉 번째 시집인 ‘카톡으로 보낸 편지’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박 시인은 지난해부터 자신을 아는 독자와 지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카톡으로 다양한 일상과 계절의 느낌을 전하는 시 편지를 보냈으며, 이를 받아 본 사람도 자신을 되돌아보며 댓글을 남긴 것을 모두 모아 올해 시집 한 권으로 엮어 흥겹게 즐기는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문인과 독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시를 낭독하고 노래도 부르고 연주도 하며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 시인은 “딱딱한 기념회보다는 시와 함께 편안하게 놀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 사랑, 시기와 질투 등의 모든 자타의 감정이 나만의 색깔을 만들도록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이런 것들을 적당량 처방하면서 성숙해지면 더 아름다운 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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