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군무 아리아리동동 선보여
지난 31일 국화꽃 향기가 그윽한 기찬랜드 국화축제장 특설야외무대에서 제4회 낭주골음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인섭 부군수, 우승희 도의원, 김철호 군의원, 신태균 전 문화원장, 이건태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국민의당 박지원국회의원의 축하메시지도 전하였다.
이 공연에서는 남도군무 아리아리동동이 처음 선보였다. 남도군무는 전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지역에서 번성한 마한시대 집단 군무를 창의적으로 재현한 춤이다. 동의열전에 의하면 마한시대에는 항상 5월에 파종을 마친 후 제사를 지냈고 이때 무리를 지어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모두 일어나서 뒤를 따르며 땅을 밟고, 몸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손과 발이 서로 잘 어울렸고, 10월에 농사일을 끝마친 후에 이와 같이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식전행사로 기찬시니어예술단의 사물공연(단장 이강일)이 국화축제장에 울려퍼지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낭주골음악회는 기찬랜드를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출연진과 하나가 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풍성하게 꾸몄다.
본 공연은 조세란(영암문인협회 회장)의 사회로 시낭송(봉성희, 김정심), 색소폰솔로(손태열), 현악앙상블(예선스트링), 성악(광양시립합창단원), 피아노트리오(김가영, 문진영, 정효진), 색소폰 합주 (색소폰교실) 마지막으로 색소폰 솔로(황일현)로 성대히 막을 내렸다.
한편 영암문화원장(김한남)은 “가을 밤 반짝이는 기찬랜드의 고즉넉함과 함께 가족과 연인이 함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