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필 청풍원 요리사

강진군에서 지난 20~22일까지 열린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시군 전시경연에서 박기필(48·영암읍) 청풍원 요리사가 우수상을 수상해 무화과를 활용한 영암음식을 알렸다.

박 요리사는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활용해 송편, 초콜릿, 양갱, 배속김치, 유과, 쌀강정, 20여 가지의 음식을 만들어 전시했다. 이 가운데 무화과 송편과 초콜릿이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암 갈낙탕 등의 전통요리에 무화과의 맛을 버무려 조화롭게 만든 음식이 있다면 저장성이 약한 무화과를 산업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초콜릿과 과자류 등으로 만들어 선보였기에 얻은 성과이다.  

박 요리사는 “영암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음식 만들 때 함께 일한 청풍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남도음식 큰잔치 때에는 영암의 과일인 무화과를 활용해 스파게티 등의 양식과의 접목을 시도해 그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요리를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기필 요리사는 청풍원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해오면서 남도음식큰잔치에는 22, 23회 참가했다. 또한 올해 영암읍방범대장으로 활동하며 독거노인 위안잔치, 학교길 안전을 지키는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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