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 20일 개막한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역사 있는 전라남도 대표 음식문화축제로, 남도 22개 지역의 대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축제다. 올해부터 3년간 강진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22일까지 3일간 ‘강진만 갈대숲으로 떠나는 남도음식피크닉’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축제에 앞서 ‘남도음식 서울 나들이’라는 수도권 사전 홍보행사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축제장으로 적극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강진만 갈대숲 1천인 오찬 초대’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황교익의 음식인문학 콘서트를 열고, 남도음식을 대접해 남도의 훈훈한 인심과 정갈한 맛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과 달리 밤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달빛 야시장’에서는 아름다운 강진 야경을 무대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시군 농특산물 판매장과 청년 푸드트럭, 아트마켓 등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밤 10시까지 방문객과 함께 한다.

축제장도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확대된다. 축제장인 강진만 생태공원에 강진 투어버스를 배치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구성진 해설과 함께 강진 마량 놀토수산시장, 무위사, 가우도 짚트랙 등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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