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문과 성독부문 10명 등
영암향교(전교 최기욱)는 9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된 제1회 구국(救國) 나라를 구한 전주 별시 전국대회‘에 출전, 경서학원 박득채 외 10명이 단체 문과 성독부문 장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윤소현 외 10명은 참방을 차지해 김승수 전주 시장상, 개인 문과 성독부문에서는 박득채 회원이 사장상, 박석수 회원이 성균관장상, 마원식·김희석· 박금종 회원이 대한검정회 이사장상, 김치성·김용득·전기수·최원길·김재익·윤소현 회원이 성균관 경전소리보존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전주 별시 전국대회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1593년) 광해군이 전주에 내려와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과거시험을 실시한 별시를 재현하기 위해 열렸다. 전주별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한양(서울)이 왜군들의 수중에 들어가 과거시험을 치를 곳이 마땅치 않자 왜군들의 손이 닿지 않는 전주성에서 시행한 과거시험을 말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거리행진 후 경기전에 알현하는 등 재현행사를 가졌다.
영암향교는 올 들어 경주 전국 국학대회, 정읍 한시경연대회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장원을 차지해 영암유교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영암향교 최기욱 전교는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경전을 습작하고 성독하여 전국에 우리고장 영암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