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통사고 발생율 31% 감소
2015년 634건→2016년 435건

교통사고 전국 최고의 오명을 갖고 있는 대불산단이 교통신호 감시용 CCTV가 설치된 이후 교통사고 및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영암군 테크노폴리스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불산단내 주요도로 7개소에 27대의 교통신호 감시용 CCTV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 및 범죄 예방에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특히 빈번히 발생했던 교통사고 및 화물운송으로 인한 도로변 시설물 피해가 현저히 줄고 있고, 최근에 발생한 교통신호등 파손도 CCTV 분석을 통해 가해차량을 적발, 보수토록 조치하여 파손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있다.

또한 사건사고 발생시 CCTV 분석을 통한 절도차량 적발 및 교통사고로 인한 분쟁해소 등 시간적, 물질적 피해가 줄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93건, 물적피해 341건 등 모두 634건에 달했으나 CCTV를 설치한 이후 지난해는 인명피해 194건, 물적피해 241건 등 모두 435건으로 3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사고는 11명에서 13명으로 다소 늘었다.

올 들어서도 8월말 현재 인명피해 111건, 물적피해 105건 등 모두 216건이 발생해 연말까지 302건을 예상하더라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영암군은 대불산단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도비 포함 5억6천만원을 확보, 용앙로와 대불로에 차량번호 식별 및 과속을 단속할 수 있는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영암군 테크노폴리스사업소 관계자는 “대불산단내 직선도로 및 교차로가 많아 과속,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 정속 운전만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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