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악 인재 300여명 열띤 경연
일반 박정은, 학생부 김건씨 장관상

제6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이 지난 1일∼3일까지 3일간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여섯 번째 진행된 국악대전은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예술 명문학교, 단체 등에서 총 300여명이 참가해 4개 부문(일반부, 학생부, 초중등부, 신인부) 4개 종목(가야금, 가야금병창, 관악, 현악)에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영암군과 (사)김창조산조보존회에서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과 영암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본 대회에 앞서 가야금산조기념관 개관3주년을 축하하는 영암 초ㆍ중ㆍ고 어린이 가야금연주단과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들이 가야금산조 및 병창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시상 훈격이 크게 높아져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문화체육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고흥곤 가야금1대)이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 장관상(상금 100만원)이 수여된 가운데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일반부 가야금부문 박정은(서울대 국악과 3학년)씨가, 교육부 장관상은 학생부 관악부문 국립국악고등학교 김건씨가 각각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일반부 대상인 전라남도지사상에는 가야금병창 부문 강세희 외 3명, 학생부 대상인 전라남도교육감상에는 가야금부문 국립전통예술고 김지연 외 5명, 영암군수상에는 신인부 가야금 대상 김진 외 5명, 영암군의회 의장상에는 초ㆍ중등부 가야금병창부문 우수상 김효원 외 11명을 포함해 총 5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대회에 비해 종합대상의 시상 훈격이 크게 높아지고 시상 부문도 늘어났으며 전국의 유망한 국악인재들의 참가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영암군과 (사)김창조산조보존회가 함께 노력하여 대통령상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군에서 열리는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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