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양식수협 새 유통 시스템 구축
신북서 본격영업…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영암에 전국 최대 규모의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전국 위판장과 직판장이 문을 열었다.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김성대)은 지난 4일 신북면 이천리(구 영암휴게소)에 위판장, 직판장, 식당을 갖춘 장어타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 이하남·박찬종·김철호·조정기·고화자 군의원, 최재갑 영암군노인회장, 전남지역 수산조합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영암 장어 위판장은 위판장 거래 의무화에 따라 민물장어 유통체계가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뀔 전망이며 위ㆍ직판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영암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성대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민물장어 양식기술과 생산량이 일본을 앞질렀으나 품질검증, 가공과 유통소비 시스템이 뒤떨어져 가격 불안정과 먹거리 불안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계통출하와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공급으로 수익을 올리고, 소비자에게 안전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 유통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기의 음식 민물장어의 위판장 개장을 축하하고 국민의 안전 먹거리를 제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영암의 관광자원으로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1만원대의 장어탕 개발 등으로 장어음식의 대중화에도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 위·직판장에는 경매사 등 22명의 인력이 배치되며 전남지역 유통을 총괄하고 바로 옆 건물에는 직판장을 겸한 장어타운도 함께 조성해 일반인들도 쉽게 장어를 구입하거나 장어탕을 비롯한 구이음식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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