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자업계 최초…수입대체·농가소득 증대기여

 

신북출신 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가 국내 종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IR52 장영실상’(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류 대표는 지난 8월 30일 서울시 중구 매일경제 미디어센터에서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에서 ‘월동형 양배추 윈스톰’이 수입대체 효과를 구현하고 재배 안정성(내한성, 내병성, 포장저장성)을 향상시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국내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상 수상자는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송준호 전무, 김제육종연구소 이인호 부장, 김경철 차장이 수상했다.

내한성(추위를 견디는 힘)과 내병성(밑둥썩음병, 시들음병, 무름병 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윈스톰 양배추가 개발되기 전 국내 겨울철에 재배되는 양배추는 전량 수입품종이었다. 2014년 7월 윈스톰 양배추가 보급되면서 제주도, 무안, 진도, 해남을 중심으로 일본산 품종이 차지하던 자리를 윈스톰 양배추가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배추육종팀 양배추류 담당자 황병호 박사는 “GSP원예종자사업단(단장 노일섭 순천대교수) 연구과제와 국내 실증재배시험 등을 주도적으로 시행하여 국내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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