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 20개 마을
영암군, 지난해 군서 평리마을 등 3곳

지난해 5월 10일 생명보험재단은 군서면 평리마을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농약안전보관함을 마을주민 대표에게 전달했다.

전라남도는 농촌지역 농약관리를 체계화하고, 우발적 농약 음독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으로 올해 9개 시군 20개 마을에 663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 대상인 9개 시ㆍ군은 나주시, 고흥군, 보성군, 해남군, 무안군, 함평군, 장성군, 완도군, 진도군이다.

영암군은 지난해 군서면 도갑리 평리마을을 비롯 영암읍 장암2리 선황정마을, 도포면 원항3리 숭의마을 등 3곳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해 83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바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약음독 사고가 줄지 않고, 농업종사 인구가 거의 노인층이어서 안전 관리에 취약하기 때문에 추진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2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에 선정된 마을에 필요한 재원 및 행정 지원을 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농가에 대한 사후관리 및 마을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억 3천만 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제작 지원하며, 한국자살예방협회는 농약안전보관함 관리 실태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이 완료된 후에는 마을 주민들이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자살 없는 마을 조성에 자긍심을 갖도록 시군별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진행하며, 마을 이장을 생명지킴이로 임명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대표마을로 나주 세지면 성산1리를 선정하고 10일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사랑 녹색마을’이란 마을 주민 서로서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살이 없는 맑고 순수한 마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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