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나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장의 계란을 폐기토록 조치하고 잔류물질 원인조사와 추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식약청이 나주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녹색계란에서 지난 15일 수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0.01ppm)를 초과한 0.21ppm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에 보관 중인 계란을 폐기하고, 유통 물량을 회수·폐기토록 했다. 또한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잔류물질 원인 조사와 추가 검사를 2주 간격으로 2회 실시토록 조치했다.

특히 해당 농가는 친환경축산물인증농가로서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한 만큼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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