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동 정비계획…50여동 마쳐
2차 추경편성 내년에도 79동 정비

영암군이 내년 전남체전을 앞두고 빈집 정비에 팔을 걷어 부쳤다.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거나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폐가를 집중적으로 정비해 내년 전남체육대회 때 영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정비할 총 물량은 80동, 이 가운데 50여동은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이달부터 제2단계 사업으로 26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최근 읍면에서 접수한 79건의 빈집도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과 2018년 본예산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추진될 빈집 정비사업은 영암읍과 각 읍면 소재지 중심으로 추진된다. 그 동안 민원의 대상이었던 영암읍 터미널~영암경찰서 구간의 빈집과 서남리, 동무리, 역리 구간 빈집이 주요 대상이다.

그러나 동당 1백만원의 보조금이 부족하다거나, 나대지가 될 경우 세금이 오른다며 불만인 사람들도 있어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아예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많아 동의서를 받는 것이 쉽지만 않다는 것.

군은 이에 따라 출장방문 등을 통해 최대한 집주인을 설득하여 내년 4월 이전까지 빈 집 정비에 나서는 한편 빈집의 현황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뒤 사용 가능한 빈집은 귀농귀촌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폐가는 정비하여 주거환경 개선으로 쾌적하고 살기 영암 가꾸기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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