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면 신한리生 한국문인협회 회원 영암문인협회 회원

구름과 대화하는
신선도(神仙圖) 능선
영암의 상징

영암 들 한가운데 서서
내 마음 농심으로 돌아가
아스라이 펼쳐진 호남벌을 둘러보면
영산 월출산이 춤을 추듯 다가오네.
여기를 둘러봐도 월출산
저기를 둘러봐도 월출산
가는 곳마다 병풍 같은 월출산이
농심을 든든히 지켜 주고 있어
마음이 가난하지 않네.

아침이면 천황봉 안개 사이로
대지는 새롭게 태어나고
들판은 농부들의 구슬땀으로
호남벌의 풍년을 기약할 때

월출산 물을 먹고 사는 사람들과
월출산 태양 아래 땀 흘리는 사람들은
가난해도 넉넉하게 하나 되어
저 마음의 풍년 들녘으로
후여후여 황금새 모는 꿈을 꾸네.

월출산
거기에 영암의 멋과 아름다움이
길이 숨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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