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꾸준한 증가세
2분기 전년대비 실적 30% 증가

영암군이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3천,506대를 임대했고, 3천32명의 농업인이 4천990일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임대료 수입은 5천539만5천원의 세외수입을 올렸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평균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삼호읍, 시종면, 신북면, 미암면, 영암읍 순으로 임대 대수가 많았다. 또 인기 임대 기종으로는 관리기, 전동가위, 파종기, 퇴비 살포기, 목재 파쇄기 순으로 나타났다.
삼호읍에서 주로 사용한 기종은 무화과 전정작업에 필요한 전동가위를 주로 많이 이용했고, 무화과 밭 배수고랑 작업에는 관리기를 임차하여 농작업 생력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시종, 신북, 영암 등지에서는 2분기 동안 밭작물 농작업의 시작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은 37종 460여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회전쟁기(4련), 퇴비 살포기(6톤), 보리 배토기(편심), 농용 굴삭기(0.9톤) 5대 등 신규 기종을 추가 구입했다.

군 관계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후된 임대농기계의 대체구입과 신기종 도입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며 “임대 농기계의 내구연한이 짧은 만큼 사용하는 농업인들도 내 기계처럼 소중하게 운전하고 사용 후 깨끗하게 반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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