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김희철 광주지방국세청장(57·사진)이 지난 27일자 국세청 인사에서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영전했다.

김 서울청장은 지난해 12월 광주지방국세청장에 부임한 이후 7개월 만에 1급으로 승진, 서울청장에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성과와 능력에 기반으로 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신임 김 서울청장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김 서울청장은 서울청 조사3국장과 서울청 조사1국장, 기획조정관, 광주지방국세청장을 거친 ‘조사통’으로 문재인 정부의 세수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탁월한 조직·인력관리 역량을 가졌다는 평으로, 고의·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국세청은 “고의·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보유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서울청장은 영암읍 송평리 2구 전 군서면장을 역임한 김진모(89)씨와 송학님(86)씨의 4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나 영암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광주로 전학, 대성초-무등중-대전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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