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고생,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
우승희 도의원, ‘토론의 장’ 열어

영암 고등학생들이 최근 국화축제와 전통시장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발표회를 갖고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본지 6월 16일자 1·3면>

이날 발표회는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우승희 도의원과 영암읍 주민자치위원회, 영암읍 농촌중심지활성화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청소년이 본 영암발전, 축제·전통시장 조사 발표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명현(영암고), 최세영(영암여고) 교장을 비롯한 학생들과 이선규 영암읍장, 영암읍 이장단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주제 발표에는 이태희(영암고3) 학생의 ‘영암축제·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이어, 김평안(영암고3), 정유현(영암여고2) 학생과 문철호 영암읍 주민자치위원장, 유병견 영암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영암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치활동 결과물인 ‘국화축제와 전통시장 조사 보고서’를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기회를 갖고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우승희 의원은 “학생들의 생각이 기특하고 내용도 좋았다. 많은 주민들이 알게 해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발표기회를 줘서 대입전형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영암읍 주민들과 공유한다면 지금 추진 중인 중심지활성화사업이 더 많이 공론화되고 좋은 아이디어도 나올 것이고, 토론문화도 형성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발표회 개최 취지를 말했다.

우의원은 인사말에서 “건물 등 공간과 지역사회 문화에서 지금 어른들이 겪는 어려움과 환경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말자.”며 “다수가 참여하는 공개적인 정책결정, 경험과 관습과 익숙한 과거가 아닌 미래를 생각하는 깨어있는 주민들의 힘으로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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